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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정월대보름 2월 12일(음력 1월 15일) | 의미와 음식 그리고 부럼 | 오곡밥 맛집

by 생각해봅시다 2025.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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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음력 1월 1일 설 명절이 지난주였습니다. 임시공휴일로 좀 긴 연휴였는데요, 곧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절 중 하나인 정월대보름을 맞이하게 됩니다. 정월대보름은 공휴일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 풍속들이 많은데요, 이번 글에서는 정월대보름에 볼 수 있는 풍속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월대보름에 먹는 오곡밥 맛집소개도 있으니 꼭 읽어보세요!

정월대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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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이란?

 

정월이란 음력 1월을 일컫는 말입니다. 따라서 정월 대보름은 그해 첫 보름달이 뜨는 음력 1월 15일을 뜻합니다. 2025년 올해는 정월대보름이 바로 양력 2월 12일입니다.

 예로부터 둥글고 꽉 찬 보름달은 풍요와 다산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이처럼 정월대보름은 새로운 해가 시작되고 난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보름날이기 때문에 좀 더 특별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 또한 정월대보름은 농경사회였던 때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졌던 명절입니다. 그 이유는 정월대보름이 지나면 슬슬 한 해의 농사의 준비를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 묵은 나물 등을 먹고 달집 태우기, 쥐불놀이, 부럼 깨기 등 한 해의 소원과 풍년을 비는 다양한 풍속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정월대보름에 먹는 다양한 풍속들의 유래와 효능에 대해 안내하겠습니다.

 

정월대보름 놀이

📌 더위팔기

정월대보름날이면 ​그 해에 더위를 먹지 않고 여름을 무사히 보내기 위해 이른 아침 친구에게 찾아가 이름을 불러 대답하면 '내 더위 사가라'고 말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이를 '더위 팔기'라고 합니다. 어릴 적 친구들이 아무리 불러도 대답을 안 해서 더위를 못 팔면 어쩌나 고민했던 기억도 나네요. 지금같이 문명이 현대화되지 못한 옛날에는 여름철에 더위를 막는 것은 큰 일이었습니다. 거기에다가 더위만 먹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병을 들게 하여서 몸을 해치는 일들도 많았기 때문에, 미리 더위를 먹지 않도록 예방하려는 주술적 방법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그래도 왠지 "내 더위 사가라"를 당하게(?) 되면 당당하게 외쳐주세요! "내 더위 니 더위 맞더위!" 그럼 둘 다 올해의 더위는 이겨낼 수 있다고 하네요😊

 

📌 달집 태우기

해가 지면 이웃들이 모두 나와 소나무 가지를 묶은 달집을 쌓아 놓습니다. 달이 떠오르면 달집을 활활 불태우는 달집 태우기를 하며 소원을 빕니다. 액운을 좇고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불은 부정한 것을 태워버리는 정화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 보름달은 풍요의 상징이니 한 해의 액운을 떨치고 마을의 풍요를 기원하는 풍속입니다.

 

 

📌 쥐불놀이

쥐불놀이는 보름 전 날 밤에 하는 놀이입니다. 마치 정월대보름 전야제라고 할 수 있을 듯하네요. 겨울 논둑이나 밭둑에 불을 붙여 잡귀를 쫓고 풍요를 기원하는 놀이입니다. 다가오는 봄에 논과 밭두렁의 잡초를 태워 쥐와 해충을 방제하는 효과가 크며, 남은 재로 농사의 밑거름을 만드는 목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농경사회의 오랜 경험이 과학적으로도 증명이 되는 놀이입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화재 위험 때문에 논과 밭에서는 하지 않고 대신 지역 축제 등에서 놀이로 즐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정월대보름 음식

 

정월대보름에는 여러 가지 곡식을 넣은 오곡밥과 묵은 나물을 먹으며 겨울 동안 부족했던 영양을 보충합니다. 또한 딱딱한 부럼 깨물기를 하며 한 해 동안 피부병 없이 건강하기를 기원했습니다. 귀밝이술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죠.

 

📌 다섯 가지 곡식 : 오곡밥

오곡밥은 찹쌀, 조, 수수, 팥, 콩 등 다섯 가지 곡식을 섞어 지은 밥을 말합니다. 올해 모든 곡식 농사가 잘되기를 바란다는 뜻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전통 색인 오방색 ‘황·청·백·적·흑’을 나타내는 곡물을 먹음으로써 오행 기운을 골고루 받기를 기원하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의 자료에 의하면 오곡밥은 쌀밥에 비해 당지수와 열량이 낮고 흡수가 느리고,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통곡물은 기본적으로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해 건강식품으로 추천된다는 사실은 다들 알고 계시겠지요?

 

📌 묵은 나물

정월대보름에는 지난해 말려두었던 여러 가지 묵은 나물을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묵혀 두었다가 먹는 나물’이라고 하여 ‘묵은 나물’ 또는 ‘묵나물’이라고 합니다. 묵은 나물을 먹으면 그 해의 더위를 피할 수 있다고 해서 지난 해 수확해 말려둔 묵은 나물을 먹었다고 합니다. 

 

📌 부럼

부럼은 견과류, 즉 호두, 잣, 밤, 땅콩, 은행 등을 껍질째 먹는 풍습을 말합니다. 부스럼이 생기지 않기를 기원한다 해서 ‘부럼’이라고 불리게 되었는데요, 정월대보름에는 호두, 잣, 밤, 땅콩, 은행 등의 견과류를 껍질째 먹는데, 이를 ‘부럼(부스럼)을 깬다’고 표현합니다.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일 년간 부스럼이 나지 않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보통 나이 수대로 깨물어 먹습니다. 이젠 나이가 적지 않아서 나이 수대로 깨물어 먹으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 귀밝이술

귀밝이술은 정월대보름 아침 식사 전에 마시는 술로 귀가 밝아지고 좋은 소식만 듣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마시는 청주를 뜻합니다. 청주에는 실제로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실제로 귀에까지 혈액이 잘 뻗어나가게 해 주어 청력에도 조금은 도움을 줄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정월대보름 음식

 

오곡밥 맛집

 

 

📌 방배동 시골밥상

가정식 백반으로 늘 오곡밥을 상시메뉴로 넣는 것은 아니지만, 제철, 시기별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선보이는 백반집입니다. 복날엔 삼계탕, 정월대보름엔 오곡밥이죠! 위치 확인해 보세요! 방배동 시골밥상 이름이 비슷한 곳이 있다고 하는데요, 꼭 위치 확인해 보세요! 👇

 

 

시골밥상 바로가기

 

 

📌 백운호수 송골전통집

오곡솥밥이라는 상시메뉴가 있는 곳인데요, 두부버섯전골, 닭볶음탕, 보리밥 등을 판매하는 식당입니다. 주변에 백운호수가 있어서 드라이브하기도 좋고 좋은 경관 보시면서 한해의 건강도 기원해 보세요! 👇

 

송골전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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